학술조사

대구 대봉동 20-37번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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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5:32 조회3,92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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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봉동 20-37번지 유적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20-37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이지역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 동쪽으로 약 180m정도 떨어진 달구벌대로변의 남쪽에 접해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350m 정도 떨어져 금호강의 지류인 신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으며, 신천을 경계로 동쪽은 수성구, 서쪽은 중구로 구분된다. 먼저 조사지역은 (구)대구천의 충적지로 현재의 신천에서는 약 35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처럼 (구) 대구천의 주변으로 조사된 청동기시대 유적은 대구 대봉동 60-10번지유적, 대구 대봉동 187-3번지유 적, 대구 대봉동 185-4번지유적, 대구 삼덕동 188-1번지유적 등이 있다. 하천의 범람과 지형 형성에 따라 유적이 조성된 시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덕동유적과 동문동유적 등 대체로 이른 시기의 유적이 조사된 점은 비슷한 시기에 (구)대구천의 양안에서 취락이 형성되었고 하천의 유로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공간이 분할되어 각기의 공간을 활용하였다. 다만 유적의 동쪽에 위치한 대봉동 60-10번지 유적의 경우 큰 취락을 형성하며 여러 시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대봉동 60-10번지유적의 서쪽으로 하상이 확인되어 취락이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이번 조사를 통하여 (구)대구천 서쪽 충적 지에도 이른 시기의 취락이 형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동문동, 칠성동 방향을 지나 금호강에 유입되는 (구)대구천 주변으로 봉산동 월견산지석묘, 대봉동지석묘, 삼덕동지석묘, 동문동지석묘, 칠성동 지석묘 등이 유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주거지와 지석묘가 동일선상에서 조사되는 것으로 볼 때 당시의 취락 규모 등을 짐작 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판단된다. 본 유적에서는 주거지 1기가 확인되었다. 잔존하는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규모는 중형이며 주거지 내부시설로 단수의 위석식노지가 확인되며 유물은 주거지 바닥면에서 천발형의 무문토기 1점과 서쪽 경계부에서 무문토기편 1점이 출토되었다. 이와 같이 본 유적은 (구)대구천의 범람원에 형성된 유적 조사에 대한 주요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신천변 유적의 범위가 (구)대구천 서편으로도 확대됨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다는데 그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조사범위가 좁고 유구 및 출토유물이 빈약한 관계로 유적의 전반적인 양상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이 주변 일대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선행 연구 자료로 활용되어 자료를 축적하 였다는 점에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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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phobre님의 댓글

praphobre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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