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조사

칠곡 금산리 산41번지 유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6:04 조회1,001회 댓글0건

본문


칠곡 금산리유적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산41번지 일원의 공장신축부지에 해당한다. 발굴조사는 기존의 표본조사결과(성림문화재연구원, 2015)를 바탕으로 사업예정지역을 총 4개 지점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비록 4개의 지점으로 구분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하긴 하였으나 4개의 지점에서 확인된 유구들은 서로 시기를 달리할 뿐 동일지역의 동일유구라 해도 무방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삼국시대 석곽묘의 경우 약간의 이격거리는 있지만 동시대의 유구로 판명되었다.
금산리유적에서 가장 주목되는 유구는 역시 삼국시대 석곽묘로 확인되었다. 석곽묘는 총 9기가 조사 되었는데, 자연적인 유실로 인해 잔존상태가 극히 불량하여 본래 축조 당시의 원상을 파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석곽묘의 구조와 형태는 칠곡 인근 지역에서 확인된 소위 판석조석곽묘로서 경북 내륙지 역의 특징적인 묘형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이런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모아진다면 경북 내륙 지역 판석조석곽묘의 기원과 전개, 소멸과정등 삼국시대의 특징적인 묘형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 많은 자료가 모아 지기를 기대하면서 비록 적은 면적의 고고학 조사라 하더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유적으로서 금산리유적의 가치는 충분하다 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