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조사

울산 신천동 191번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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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6:02 조회1,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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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굴조사는 울산광역시 북구 신천동 191번지에 A, B, C, D의 4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다가구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실시되었다. 전체 사업부지는 1,128㎡이며 먼저 표본조 사가 진행되었다. 표본조사 결과 A, C, D부지는 이미 원지형이 훼손되어 유구나 유물이 확인되지 않았 다. 그러나 B부지는 건물지가 확인되어 정밀발굴조사로 전환되면서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수혈유구 1 기가 조사되었다. 비록 협소한 면적에 대한 발굴조사이긴 하지만 주변 일대에서 확인되지 않은 조선시 대의 지상식 건물지가 1동 확인되었다. 직경 70cm 내외의 막돌을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초석을 얹은 덤벙주초의 형태가 확인되어, 당시 1칸 구조의 건물지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조사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조사지역을 포함한 주변 일대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택지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와 수반한 발굴조사가 실시된 곳만 해도 10여 곳에 이를 정도로 많은 조사가 이루어진 곳이다. 조사지역과 근접한 주요 발굴유적만 해도 북동쪽에 인접한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부지유적, 역시 북동쪽의 신천중학교 건립부지유적, 매곡초등학교 신축부지유적 등이 있다. 그리고 조사지역의 남쪽으로 40m 떨어진 지점의 신천동 202-1번지 다세대 신축부지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3동과 구 2기가 발굴조사 된 바 있다. 위의 유적들에서는 대부분 청동기시대의 생활관련 유적들이 주로 확인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 일대는 비록 단독주택 신축 등과 같은 협소한 면적이라 하더라도 공사전 반드시 매장문화재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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