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이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경주시 동천동 766-15번지로서 동천동 구획지구내에 위치한다.

조사대상지에서 확인된 유구는 우물 1기, 매납유구 1기, 집석유구 1기, 수혈유구 1기 등이다. 유물은 암키와, 수키와, 전돌, 철솥 등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금번 조사대상지는 북천의 범람에 의해 형성된 충적지대라 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 400m 떨어진 지점 에는 소금강산이 입지하고 있다. 이 동천동 일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경주 시청을 비롯하여 각종 상가시 설과 주택지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서 예전부터 경주 왕경과 관련된 도시유적과 유물들이 다수 조사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유적도 역시 신라 왕경의 연장선상에 있는 유구들로 보아야 할 것이다. 가장 인접한 유적은 동쪽으로 20m 떨어진 지점에 ‘경주 동천동 고대 도시유적-경주시 택지조성지구내 7BL-’ 과 ‘경주 동천동 770번지 우체국 건립부지유적’ 등이 조사된 바 있다.
따라서 금번 조사대상지를 포함한 동천동 일대는 고대 신라 왕경유적의 범위내에 포함되는 것이 분명 하기 때문에 차후 소규모 면적의 공사를 진행시에도 반드시 공사전 매장문화재의 존재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조사가 되었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이러한 작은 자료들이 집적된다면 정확한 신라 왕경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