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조사

성주 취곡리 288번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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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5:51 조회9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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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사된 성주 취곡리 공장신설 및 지구단위계획부지내 유적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취곡리 28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먼저 유적이 입지한 곳은 해발 147m 정도의 구릉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지릉의 중앙부 남사면에 해당하는 곳이다. 유적의 남쪽은 소하천에 의해 형성된 소규모 충적지대가 하천변의 남북쪽으로 형성되어 있고, 북쪽으로 인접한 곳에는 성주 취곡리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공장들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본 조사대상지가 포함된 성주 취곡리 일원은 현재 중소형의 공장들이 산재하여 운영되고 있다. 발굴조사결과, 본 성주 취곡리 유적에서는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시대미상의 토광묘 2기가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은 1지점과 2지점으로 구분되는데, 1지점에서 초석을 갖춘 적심 3기를 포함하여 적심 7기, 아궁이가 초함된 구들시설 1기, 토광묘 1기가 확인되었다. 2지점에서는 토광묘만 1기가 확인되었다. 조사된 2기의 토광묘는 충전토나 목관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물도 전혀 출토되지 않아 조성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다만 건물지의 적심을 파괴하고 들어선 것으로 보아 건물지 보다 후축되었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성주 취곡리 유적 건물지의 성격은 잔존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명확하게 할 수 없으나. 출토유물로 추정컨테 막새류가 전혀 수습되지 않은 점과 건물지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조선시대 후기 성주 취곡리 주변의 자연부락에 거추하던 평범한 양반 가문의 재사 정도의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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