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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장동 824번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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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15:41 조회955회 댓글0건본문
발굴조사결과, 조사대상지에서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 2동과 동시대의 구상유구 3기, 시대미상의 수혈 3기, 구상유구 1기, 노지 2기, 주혈 7개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 발과 석부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는 내부시설로 벽구와 노지가 확인되었고, 외부돌출구 등의 존재로 보아 한반도 동해안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들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으며, 내부 출토유물로 보아 청동기시대 전기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유적이 입지한 경주시 석장동 일원은 형산강의 중류역 동안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경주 석장동 암각화유적을 비롯하여 석장동 876-5번지 다가구주택 신축부지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대형 묘역의 존재, 다수의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의 존재 등은 석장동 일대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던 입지를 갖추었음을 알려 주는 좋은 고고학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금번 조사대상지에서 확인된 2기의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는 역시 이러한 사례를 뒷받침하는 좋은 증거라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 다. 따라서 석장동 일원에서 시행되는 각종 소규모 개발사업시 반드시 매장문화재와 관련된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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